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을 두고 ‘착시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다수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에는 리스크가 대거 잠재돼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저축은행 총 대출 규모는 69조2943억 원으로 2019년 말 기준 65조원에 비해 6.6%(4조3000억원)증가했다.
부동산PF대출 역시 2020년도 6월 말 기준 6조5000억원으로 저축은행사태 직후 인 2011년 4조3000억 원에 비해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흡수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올해 6월 말 107.7%를 적립했다. 이는 2019년 6월 말 111.4% 대비 3.7%p, 지난해 말 113% 대비 5.3%p 하락한 수치다.
유 의원은 이어 “저축은행 부동산PF대출은 저축은행사태 직후 인 2011년도 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비율은 지난해 동월 대비 3.7%p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 2의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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