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라고 자평했다.
백화점 개별 실적도 호조세로 돌아섰다. 별도(백화점)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8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전분기대비 2.8%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281억원(전년대비 -44.6%)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과 해외패션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3338억원(전년 대비 -7.3%)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빠른 흑자전환을 이뤘다.
센트럴시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581억원(-17.7%), 영업이익 140억(-40.7%)을 기록했다. 전년 다소 줄어든 실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매출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50%나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억원이지만 직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드는 등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3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와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흑자로 돌아섰다”며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의 지속적 외형 성장까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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