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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신세계, 3분기 영업익 251억원…"위기 회복세"

기사입력 : 2020-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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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세계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타격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신세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신세계


신세계는 1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14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19.7% 늘었고, 영업이익도 682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73.8% 감소했다.

국내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라고 자평했다.

백화점 개별 실적도 호조세로 돌아섰다. 별도(백화점)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8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전분기대비 2.8%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281억원(전년대비 -44.6%)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빠른 회복세는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타임스퀘어, 강남점 등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업계 최초 미술품 상시 판매, 장르별 VIP 신설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과 해외패션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3338억원(전년 대비 -7.3%)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빠른 흑자전환을 이뤘다.

센트럴시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581억원(-17.7%), 영업이익 140억(-40.7%)을 기록했다. 전년 다소 줄어든 실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매출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매출은 4372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 2분기 면세점 매출은 3107억원, 영업손실은 370억원 수준이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이 광군제, 국경절 수요 등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기한이 연장된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50%나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억원이지만 직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드는 등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3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와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흑자로 돌아섰다”며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의 지속적 외형 성장까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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