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6일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아주캐피탈 지분 74.07%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편입 신청을 하고, 연내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6월 사모펀드(PEF)인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 약 74%를 인수했다. 우리은행은 이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지분 49%를 1025억원에 매입했다. 나머지 지분 25%에 대해서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아주캐피탈 인수로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국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과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주캐피탈과 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 지은 후 적정 매물이 나올 경우 증권사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캐피탈이 신용등급이 오를 경우 조달 비용이 절감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되며,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 대주주 지원 여력이 강화되고 계열사 간 시너지 모색도 가능해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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