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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편입 호재…아주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청신호

기사입력 : 2020-10-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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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무보증회사채 상향검토 등록
나이스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금융 편입 호재에 아주캐피탈 신용등급 상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주캐피탈은 상향검토 대상에 선정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지난 26일 아주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워치리스트 상향검토에 등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아주캐피탈 무보증사채 등급을 'A+/안정적'에서 'A+/상향검토'로 등록했다.

한신평은 상향 검토 등록 이유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 시 신용도와 규모의 차이, 금융업 특성상 평판 중요성, 금융지주회사법에 의한 자회사 건전경영 책임 등을 종합 고려해 유사시 지원가능성 인정이 가능하다"라며 "대손부담 통제 여부와 양호한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26일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신용등급 상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 기존 아주캐피탈 장기신용등급은 'A+/Stable'에서 상향검토로 등재됐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향후 지분 인수가 완료되어 우리금융계열로 편입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이 강화될 것으

로 예상되어 상향 노치(Notch)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감독당국의 금융그룹 편입 승인여부와 함께, 그룹 편입 이후 연계영업을 통한 사업기반 확충 및 조달능력 제고에 따른 수익성 개선여부, 계열의 재무적 지원가능성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조달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도 함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캐피탈이 신용등급이 오를 경우 조달 비용이 절감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된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였던 아주캐피탈은 올해 특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2~4월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자금 활로가 막혀 업계 전반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 대주주 지원 여력이 강화되고 계열사 간 시너지 모색도 가능해진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집단감염 등이 확산되던 시절에 아주캐피탈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대주주 기반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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