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SK에너지가 가진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경영을 보다 강화한 사례라는 평을 받는다.
소무나는 무(無)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쳐로,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실시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 시즌 2’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한곳이다.
소무나가 개발한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은 차량 중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 냉동-냉장 등 전력소모량이 높은 전장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가능토록 한 것이다.
소무나는 이를 위해 리튬 배터리 두 개를 결합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장치에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함께 협업하는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나아가 친환경 콜드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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