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가 상한제의 여파로 서울의 분양시장은 모처럼 분주해졌다. 규제 여파를 피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 일정을 서두른 결과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2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고 8월에 청약을 받는 서울 소재 단지는 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청약을 진행한 단지가 단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물량이 집중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양보증이 2개월간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9월까지는 막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서울에 공급 절벽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평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사업주체들이 선뜻 공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막차를 탄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정부가 서울의 신규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분양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1일(화)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가 주목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천호역’이 한 곳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3.3㎡ 평균 분양가는 2,70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 책정돼 청약 예비 수요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단지는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천호역세권에 위치한 초고층 주거복합시설로서 아파트는 지상 5층~지상 45층 높이로 총 160세대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3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색 13구역에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464 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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