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추진한다. 투자자 중심의 펀드 판매·운용 및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해 은행·증권사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채널이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예컨대 통합자문 플랫폼,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등이 있다. 또 투자기간별 유리한 펀드클래스를 안내하는 등 판매 관행을 투자자에 맞춰 손질하기로 했다. 운용사는 다양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을 도입하고, 불필요한 보고나 공시 사항을 조정하는 규제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한다. 코너스톤인베스터 제도 도입 등 증권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생산적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는 산업부문 부처가 혁신성 높은 1000개 기업에 3년간 40조원을 지원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부문뿐 아니라 신산업으로의 사업재편을 하는 기업, 국내 리턴기업 등도 포함한다. 올 하반기 중 20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또 해외시설을 국내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1.5% 저금리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세제, 입주부지 등 정책정보와 입주시 수익성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이번 추진방향에 대해 추가 검토와 협의를 거쳐 내년인 2021년 금융위 업무계획에서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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