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남양연구소를 둘러본 후 정 부회장 등과 오찬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2차 회동으로 삼성과 현대차 사이에서 보다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완성차 토요타와 ICT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공동사업을 전개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과 관련한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2~3위 제조사로 올라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배터리를 넘어 자율주행 등 미래차나 다른 부품사업까지 협력 확대도 전망된다.
이 밖에 삼성은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를 적극 육성하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없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1등은 힘들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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