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신규 위탁생산 고객이 크게 늘고, DP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루츠 애널리시스는 향후 10년간 Vial 제형 전체 시장이 연평균 9.1% 성장하고, 이증 동결건조 제품의 성장률은 11.8%로 액상 대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건조기 추가 설치는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까지 2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2022년 상반기에 GMP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트리지, 바이알, 주사제 등 다양한 의약품 용기에 충전이 가능한 FFL이 증설된다. 이는 최근 바이오테크의 신약 개발이 증가하면서 소규모 임상을 위한 제품 수주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루츠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임상용 완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DP 설비를 증설해 올해 대규모 신규 수주물량 생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원제 세계 최대생산능력에 이어 완제 생산 부문에서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부터 Vial 제형 충전에 필요한 무균 충전과 동결건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규제기관에서 24개 이상의 제품생산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2019년 11월부터는 DO 사업 수주 및 운영 전담 조직(DP 사업부)을 신설해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한 데 이어 설비 증설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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