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28일 특허청과 기술보증기금,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KPAS 공동활용을 통한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지원을, 특허청은 IP벤처특별보증 평가료 지원을,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 및 IP금융 신속지원 등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3세대 혁신기업을 제대로 골라내기 위해 기업 평가방법에도 AI를 기술평가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이 보증제도에 더해지면 우수 기술기업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고, 기존 500만원에 3주일 소요되던 기술평가가 100만원에 1주일이 소요되어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KPAS 뿐 아니라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투자유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되던 30만건의 평가데이터와 평가 시스템(KIBOT)을 은행, 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한다.
현재 기보-은행간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문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중소기업에게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기술평가정보포털시스템을 확장해 협약은행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AI를 기술평가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금융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특허청·금융권과 함께 IP금융의 균형적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술의 미래가치가 집약된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다”며, “혁신 스타트업이 지식재산을 매개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 금융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IP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망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면 기업평가 방식에도 AI·빅데이터 등 스마트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오늘 협약을 통해 기보가 구축한 AI기반 평가시스템 KPAS를 특허청, 은행과 공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벤처캐피탈(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해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유치가 더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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