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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기보,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아기·예비유니콘’ 모집…최대 159억 지원

기사입력 : 2020-04-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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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척자금 3억원, 특별보증 100억원 지원
국민추천제·국민심사제 등 국민참여 전면 도입

중기부-기보,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아기·예비유니콘’ 모집…최대 159억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이 아기유니콘 4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발굴해 각각 시장개척자금 3억원과 특별보증 1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기보는 지난 9일 발표된 ‘K-유니콘 프로젝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신청할 혁신기업을 오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금년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40개사 내외를 발굴·선정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하고,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 기보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정규사업으로 전환돼 신청요건 등을 개선해 시행한다. 상반기에는 15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 K-유니콘 성장단계 및 사업별 지원현황. /자료=기술보증기금이미지 확대보기
△ K-유니콘 성장단계 및 사업별 지원현황. /자료=기술보증기금
이번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서 주목할 부분은 K-유니콘 후보를 발굴·선정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 통로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일반 국민 누구라도 유니콘 후보기업을 추천할 수 있으며, 국민심사단이 되면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선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선정기업이 추후 성공하면 후배 창업·벤처기업인 양성 등 사회에 성과물을 환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표를 최종심사 시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투자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기본요건 확인 후 1차로 기보에서 기술·사업성 평가를 수행하고, 2차 평가에서는 전문평가단이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층 검토한다.

마지막 3차 평가는 공개 발표평가로 진행되고,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심사하게 된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창진원을 통해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지원하며, 기보 특례보증과 중진공 정책융자, 중소기업 R&D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은 최대 50억원 지원되며, 보증비율 95%로 상향하고, 보증료 0.3%p를 감면해준다. 이어 정책융자는 최소요건만 검토하는 하이패스 심사방식으로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원래 혁신성·시장검증·성장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만이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경우 기존 3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기술평가를 먼저 진행하고, 3차 예비평가를 거쳐 3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이후 아기유니콘 200과 마찬가지로 4차 공개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이 제공되며,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 6개 은행을 이용하면 100% 전액보증으로 지원되고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보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에 대한 밀착지원단(전담 PM)을 구성해서 후속투자 유치·애로사항 관리 등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K-유니콘 프로젝트는 과거처럼 정부가 지원대상을 인위적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선발하고 응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누구라도 공감·지지할 수 있는 유망기업들을 폭넓게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들이 K-유니콘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선정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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