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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포스트 코로나' 근무 정상화 준비 단계…재택근무 완화 등

기사입력 : 2020-05-04 09:50

(최종수정 2020-05-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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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생활방역 전환 분기점 될듯…구체적 정부방침 맞춰 대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예고하면서 은행권도 차츰 근무 정상화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업무 연속성 확보 계획에 따라 실시해 온 재택근무, 분산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거나 중단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끝으로 한달반여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앞서 지난 4월 6일부터 부서 인원의 20%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하던데서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황이다. 분산근무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부서장 판단 아래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바뀌었다.

농협은행도 대체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다음주부터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생활속 거리두기 관련 지침을 토대로 완화 지침을 준비중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생활속 거리두기 관련 재택·대체사업장 근무 완화 등에 대한 지침을 검토중이다.

우리은행 경우에는 분산근무 완화 및 정상근무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망분리 예외 조치를 인정받아 본점 인력 가운데서도 원격접속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왔다.

생활방역 전환에 따른 정상화 조치는 개별 은행 내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논의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보다 구체적인 방침이 나오면 완화된 조치가 이어지고 근무 정상화가 순차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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