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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콜센터 재택근무 시행…사무실 파티션 높이도 올려

기사입력 : 2020-03-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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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파티션 높이를 기존 63㎝에서 93㎝로 높인 모습 / 사진= 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파티션 높이를 기존 63㎝에서 93㎝로 높인 모습 / 사진=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직원 150명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 직원 448명 중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 악화 시에는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고객보호를 위해 전기통신사기 상담 직원과 수화 상담 직원 등 특수업무팀은 재택근무에서 제외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상품안내, 비대면 채널 이용방법 안내, 서류 및 자격조건 안내 등 개인 정보 조회가 불필요한 업무를 분류해 재택근무 직원에게 배정하고 상담 중 개인 정보 조회가 필요할 경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전화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재택근무 시행과 동시에 공석을 활용해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좌석 간격을 조정하고 좌석 사이 파티션 높이를 기존 60㎝에서 97㎝로 높여 사무실 근무 직원들의 감염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상담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며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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