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19와 저유가로 인한 석유사업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미국 조지아 전기차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약 7억2700만달러(약 89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2공장은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본격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지아 1공장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전기차배터리 공장에만 총 6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들어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실적악화가 예고된 상태다. 그럼에도 이같은 대규모 투자 결정에는 '딥체인지'를 주문한 최태원 회장의 지원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GM 등 미국 완성차업계가 '3세대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자칫 투자시기와 시장선점 기회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딥체인지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사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이라며 "당사 배터리사업은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전기차 산업의 벨류체인과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