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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변종 코로나 대응도 가능토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점검

기사입력 : 2020-04-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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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변종 코로나 대응도 가능토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점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사진)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데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과 화상통화로 진행경과를 점검했다고, 28일 SK그룹이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성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동물시험 단계에 돌입한 바 있다. 효력이 확인되면 오는 9월께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형돼도 우리가 개발하는 백신으로 대응 가능한가"며 향후 백신개발 전망까지 세심히 챙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팀은 "기존에 구축한 플랫폼에 적용하면 빠르게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 경험을 갖춘 기업이다. 곤충세포를 활용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만들거나, 세균을 활용해 소아장염 백신을 만든 경험이 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커질수록 압박감에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 출장도 많은데 개인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백신 개발 전제 조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화상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SK.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화상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SK.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향후 임직원을 직접 격려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개개인과 직접 소통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조직소외를 없애고, 외부적으로는 SK가 가진 자원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평소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23일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 8개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여러분이 속한 지역의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봐 달라"며 "외국인이든 한국이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변화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어떻게 가속화할지, 신규 사업은 어떻게 발굴할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재검토할지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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