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둔촌주공·개포 등 19단지, 2만175가구 공급 예정…전년 6370가구 대비 3배 급증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대철닫기김대철기사 모아보기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사진) 올해 2만여가구 주택 공급을 통해 지난해 분양 부진 타개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수익성이 높은 자체 주택을 통해 국내 주택 시장 강자로 군림했지만, 지난해는 7000가구(6390가구)에도 못 미치는 주택을 공급했다.
1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19개 단지, 2만175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8개 단지, 6390가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19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오는 6월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둔촌 주공’, ‘개포 1단지(9~10월 분양 예정)’, '수색 13구역(10월 분양 예정)‘ 등이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분양실적 이어나가며 주택사업에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대비 약 3배 많은 주택 공급을 계획함에 따라 올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는 4월 인수가 마무리되는 아시아나항공 재무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추가 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가운데 작년보다 분양 물량이 급증한 주택에서 어떤 실적을 거둘지 관심사다.
그는 이어 “올해는 둔촌 주공 2500가구, 의정부 주상복합 1092가구 등 이연된 분양 물량에 따라 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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