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올해 CES에 참가한 한국기업·참관객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차 관련 혁신기술로는 자율주행·센서(31%), 커넥티비티(18%), 차량 인포테인먼트(13%)를 언급했다. 향후 자동차 분야와 활발한 융합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빅데이터(38%), 엔터테인먼트 콘텐츠(29%), VR·AR(16%), 클라우드(16%), 로봇 및 드론(16%)을 꼽았다.
CES 장점은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견이 지지를 받았다. 한국 기업들은 CES에 참가하는 이유로 '글로벌 트렌드 조사(67%)'를, CES 성공 요인도 '신기술 관련 기업 대거 참가를 통한 트렌드 파악(82%)'을 뽑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업에는 국내 현대차와 LG전자가, 해외기업은 아마존과 델타항공이 뽑혔다.
현대차는 올 CES에서 도심용 개인 항공기 콘셉트 'SA-1'을 공개하고,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또 UAM 사업과 관련해 우버와 전략적 동맹을 맺기도 했다.
해외기업 가운데서는 자동차 연동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발표한 아마존과 전광판에 맞춤형 정보를 동시언어로 제공하는 '평행현실' 기술을 선보인 델타항공이 뽑혔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CES가 가진 장점을 서울모터쇼 등 국내 전시회에 적용하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다"면서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라스베이거스가 관광·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서울모토쇼를 미래차 관련 신기술 브리핑을 통해 기술 중심의 전시회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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