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올해(1~11월) 온라인사업 부문 누적 매출이 1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리바트 측은 이 같은 온라인사업 성장에 대해 과감한 투자와 제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B2C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온라인사업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6년 250억원을 투자해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3만6300㎡)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3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등 윌리엄스 소노마 4개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1395억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가칭)'가 완공되면 물류 저장공간이 기존 2만3000㎡에서 6만6000㎡로 2.5배가량 늘어난다"면서 "일평균 출고 가능 물량도 기존대비 66% 확대되는 등 물류 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온라인 사업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리바트몰 추가 리뉴얼 및 온라인 서비스센터 도입 등을 통해 제품 구매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건자재 계열사인 현대L&C와 협업한 리모델링 패키지 제품의 이르면 내년부터 온라인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사업 부문에서만 매년 10% 이상의 고신장세를 기록해 오는 2024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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