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채용비리 혐의 재판 중인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관련해 법적 리스크를 사외이사쪽으로 전달한 가운데 속도를 내고 있는 선임 절차로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회장의 연임 가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높다.
회추위는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만우 고려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CEO(최고경영자),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이사 등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날(4일) 금융감독원 측은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사외이사와 면담하고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키도 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 오는 12월 18일에 검찰 구형이, 내년 1월께 법원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종 판결까지 회장직 유지에 법적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 측 판단이다. 다만 금감원 측은 "지배구조는 전적으로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므로 이사회가 심사숙고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전제했다.
조용병 회장과 함께 오른 나머지 4명 후보 결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12월 13일 개최될 회추위에서 각 후보에 대한 최종면접 등을 거쳐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에서 추천된 차기 회장 단수 후보자는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회장으로 확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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