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은 4일 오후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와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조용병 회장을 1심 판결인 18일 전에 모두 종료한다는 설이 돌면서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우려를 전달하면서도 관치 논란을 의식한듯 최종 결정권한은 이사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이사회는 경영전략을 승인하고 이를 실행할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금융회사 경영감독 및 지배구조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금감원의 이러한 의견 전달은 당연한 소임이며 후보 선정 등 지배구조는 전적으로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므로 이사회가 심사숙고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1월 이사회 핸드북을 발간하고 이사회에 이를 전달한 바 있다. 이사회 핸드북에는 바람직한 이사회의 역할, 지배구조법 해외 사례, CEO 선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금감원은 작년 함영주 행장 후보 추천 당시에는 채용비리로 법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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