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네트워크에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구축해 ‘초저지연’ MEC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5G 시대의 데이터 축지법’ MEC 서비스 본격화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 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AWS는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AWS와 협력해 기업 고객 대상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유통·게임·미디어·제조 기업들이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로봇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R·VR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개별 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한 것이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주 대상이 된다. 자체 MEC 인프라를 보유하면 대용량의 데이터도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 경쟁력과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기반으로 B2B와 B2C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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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아마존웹서비스, 산업별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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