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대로템과 함께 지난 2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안전통제단 주관 아래 5G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KT와 현대로템은 지난 5일 ‘5G 기반 자율주행 차량·관제 플랫폼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R-셰르파를 활용한 5G 자율주행 실증 협력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앞 야외 광장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 첫 시연에 성공했다. 이날 시연을 통해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KT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성으로 하는 5G 네트워크가 이날 선보인 자율주행과 원격 통제 시연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이뤄낸 KT의 5G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가 아세안 각국 정상을 비롯한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정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HR-셰르파에 5G-V2X 기반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아세안 각국 정상이 참석한 행사에서 KT와 현대로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5G 기반 자율주행 협력 성과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수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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