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광화문 KT 빌딩에서 협력사 대아티아이와 철도통합무선망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T 공공안전통신망 기술검증센터에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과의 연동·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를 해소하고, 연동기술을 안정적으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은 승무원 조작 없이도 철도통합무선망을 사용해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와 속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차를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라선 구간에 대해 2020년까지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철도통합무선망 환경에서 사전 검증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향후 철도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동 검증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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