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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3분기 영업익 지난해보다 34.4% 추락 ‘1578억’…유가 하락에 ‘휘청’

기사입력 : 2019-10-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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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조 3040억원, 순이익 410억원 그쳐

현대오일뱅크, 3분기 영업익 지난해보다 34.4% 추락 ‘1578억’…유가 하락에 ‘휘청’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제품 크랙 강세와 스프레드 개선으로 지난 2분기보다 늘어났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월물차 손실 때문에 지난해 3분기보다 34.4%나 줄었다.

현대오일뱅크는 28일 3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5조 3040억원, 영업이익은 1578억원, 순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평균 유가 하락으로 지난 분기보다 0.3%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5.2%와 78.4% 크게 하락했다.
△ 현대오일뱅크의 분기별 경영 실적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 현대오일뱅크의 분기별 경영 실적 추이
평균 유가 가격은 지난 분기 67.4달러에서 61.2달러로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9월 사우디 피격으로 일시적 반등은 있었으나 미국 셰일오일 등 지속적 공급 증가로 지난 분기보다 유가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 크랙은 지난 6월 말 미국 PES의 영구 폐쇄와 태풍으로 인한 미·일 정유 공장 가동차질로 지난 분기보다 강세를 보였다.

경유 크랙은 베트남과 중국 등의 정유 공장 가동 차질로 지속돼 공급이 감소해 가격 강세를 유지했다.

이어 4분기에는 OPEC과 비OPEC이 추가 감산 연장을 결정하였고,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별도 실적은 매출액 4조 6657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4.9%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과 태풍으로 인한 판매 이월로 지난 분기보다 18% 감소했으며, 납사 크랙 하락과 사우디 공시가 인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6%로 크게 감소했다.

현대케미칼은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보다 95% 증가했다. 현대오씨아이는 지난 2분기에 톤당 449달러였던 생산마진이 518달러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32.9%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코스모는 중국 대형 신규 PX 공장 가동과 미중 분쟁에 따라 PX 스프레드가 축소하면서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8% 감소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글로벌 경기 침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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