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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쿠팡,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로켓배송의 거점으로 활용

기사입력 : 2019-10-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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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부지 제공 통해 임대 수익 창출

△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왼쪽)와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오른쪽). /사진=현대오일뱅크이미지 확대보기
△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왼쪽)와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오른쪽). /사진=현대오일뱅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쿠팡과 함께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서면서 주유소 공간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쿠팡과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제공하고, 쿠팡은 해당 공간을 로켓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부지를 제공한 주유소는 추가로 임대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양사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현대오일뱅크 주요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을 통해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다.

최근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물류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여성들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창고 대여 서비스 ‘셀프 스토리지’,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공간의 변신을 시도해 오고 있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쿠팡과 멤버십,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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