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는 규제 강화로 인해 경색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이 주거보다 투자재로 성격이 바뀌면서 실수요자들의 금리 민감도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재건축·재개발, 오피스텔 등 투자용 부동산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혼부부, 실수요자 등 주택 구매에 대출 의존도가 높은 계층에게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단,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로 부동산 시장 둔화의 급전적인 해빙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한 추가 규제책이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그는 이어 “일부 수요는 상가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이될 수 있으나 최저시급 인상,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대량 입주를 통한 공급과잉 현상으로 역세권 등 일부 시장으로 제한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종전 차주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활용하거나 혼합형 대출 등 낮은 금리를 찾아 대환대출로 이동하는 차주의 움직임도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 내린 1.50%로 확정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장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실물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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