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수신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하락 반영된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추이를 보면서 금리 조정을 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출금리도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락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각 대출의 금리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융채 등이 내려가면 동반 하락하게 된다.
다만 시장금리가 한은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했을 경우에는 기대만큼 하락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아울러 변동형 대출금리는 금리인하가 반영되려면 시차가 더 걸릴 수 있다. 은행 조달자금 가중평균 금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데 매달 15일 공시를 감안하면 은행이 다음주 수신상품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해도 빨라도 9월에 공시되는 금리에 반영될 수 있다는 식이다.
은행들은 수익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방어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달이든 내달이든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는 이미 선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순이자마진(NIM)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이미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금리에 선반영됐다"며 "은행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향후 시장금리 움직임을 봐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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