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은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발생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제 증권업의 최대 수익원은 순수수료이익이 아니라 이자손익”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8월 예상) 증시 부양, 신용공여 잔고 증가, 부동산 시장 회복이 나타난다”며 “이로 인해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기타손익이 개선되면서 순수수료이익의 부진을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자손익은 P는 고정된 가운데 신용공여 잔고 및 IB 대출수요가 증가로 Q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면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시장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겹치는 효과로
정 연구원은 증권업을 선호하는 근거로 현재 증권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2014년 이후로 증권업의 할인율(ROE÷PBR)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순수수료이익의 이익 기여도 감소와 연관돼있다”며 “하지만 순수수료이익의 이익 기여도가 감소함에 따라 오히려 이익의 안정성이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할인율 상승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커버리지 증권사 중에 1분기 이익이 가장 경상적 이익에 근접한 회사라고 판단하는 만큼 ROE는 올해 15.9%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하는 데 이어 내년 이후에도 약 15%에 근접하는 등 높은 ROE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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