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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소수의견 2명으로 확대될 듯” - 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7-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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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회의에서는 조동철 금통위원만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을 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소수의견이 2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은 조동철·신인석 금통위원 등 2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5월 회의 때처럼 8월 초에 발표되는 의사록을 통해 중립 위원들의 사실상 인하 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2.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0.2%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6개월 연속 0%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기존 1.1%에서 0.1~0.2%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선제적인 금리인하 단행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내적으로 6월 취업자 수가 작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으나 제조업 부문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고, 30~49세 연령대에서의 개선 흐름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지난 10일까지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대외적으로는 파월 의장이 7월 인하를 확실시했다”며 “다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제외한 모든 변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한은 역시 8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되 동결을 사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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