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의 수장
자율주행 공간 매핑, 로봇과 사람의 인터랙션 등에 필수적인 로봇 기술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네이버랩스가 오늘 김상배 MIT 기계공학부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
선행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이번 영입을 기반으로 로봇 등의 첨단 기술 고도화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한다.
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의 수장인 김 교수가 누적 논문 인용 건수가 6000여 건이 넘는 세계적인 로봇 권위자인 동시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6년 올해 최고의 발명품 스티키봇(유리벽을 수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도마뱀 로봇, 크기를 줄이면 스파이 로봇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미 국방부 등의 기관에서도 당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을 발명한 발명왕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치타가 두 앞발을 나란히 한 뒤 힘차게 땅을 내딛는 방법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에 주목하여 시속 8KM로 달리면서 45CM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치타 로봇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은 뒤 속도와 장애물 넘기 등을 꾸준히 개선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네이버랩스의 기술 컨설팅, 엔지니어 육성, 인재 발굴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능형 자율주행 머신 플랫폼을 위한 공간 매핑과 로봇과 사람의 인터랙션 등의 전분야를 자율화하기 위해서는 로봇 분야의 기술들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네이버랩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인도(人道) 공간을 매핑하기 위한 네이버랩스의 코멧 프로젝트에도 네이버랩스와 MIT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치타3와 미니치타가 활용될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김 교수가 새로운 기술고문으로 합류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들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원천 기술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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