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년 동안 전자파 등을 이유로 진행된 주민 반대가 줄어들지 않고 거세게 이어져 네이버가 지난 13일 설립 철회 결정을 내린 용인시 또한 기존 용지였던 기흥구 공세동이 아닌 타지역을 제안하면서 재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
한편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지역명과 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취소 결정이 알려진 이후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접근성, 인력 확보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도전하는 이유는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자동차 공장 및 조선소와는 달리 IT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새로운 지역경제 구조 구축과 몇몇 지역에 위치한 테크노파크 등과 같은 파급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IT 업계와 학계가 용인 공세동의 일부 주민들이 전자파 위험을 이유로 반대한 것이 과도한 우려라며 미래전파공학연구소가 작성한 네이버 데이터센터(각) 전자파 연구 보고서는 2018년 12월 데이터센터 건물 외곽 전자파는 0.09~0.47mG(밀리가우스)이며 이는 일반 가정집 실내 측정치(0.6mG)보다도 낮게 측정된 수치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서울 상암동, 목동 그리고 경기도 수원, 평촌 등지에도 통신사,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등의 데이터센터가 입주한 것과 오히려 주택가가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에 비해 전자파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을 전자파의 영향이 미미한 반증이라고 언급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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