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신용정보원 개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 축사에서 "‘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이동권’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며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개방'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달 4일부터 신용정보원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통해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금융보안원에서 빅데이터의 원활한 유통·결합을 위한 '데이터 거래소'도 내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익명·가명 정보 중심의 민간·공공의 ‘데이터 개방’,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을 통한 '데이터 이동권' 우선 도입을 위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개·망·신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급결제 분야에서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에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도 시행하고, 마이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구축도 힘을 싣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법개정과 밀접한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을 비롯, 유동수 의원(정무위 민주당 간사), 유의동 의원(정무위 바른미래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이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이심전심으로 금융 빅데이터 강국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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