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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데이터 혁신 급류 속 노저어 앞으로 나아갈 때"

기사입력 : 2019-06-03 14:36

(최종수정 2019-06-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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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CreDB' 인프라 오픈 축사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원과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원과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3일 "데이터 혁신의 급류 속에 함께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신용정보원 개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 축사에서 "‘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이동권’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며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개방'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달 4일부터 신용정보원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통해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금융보안원에서 빅데이터의 원활한 유통·결합을 위한 '데이터 거래소'도 내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 법령상 요건을 갖춘 데이터 전문기관을 금융위가 지정해야 하는데 대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익명·가명 정보 중심의 민간·공공의 ‘데이터 개방’,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을 통한 '데이터 이동권' 우선 도입을 위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개·망·신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급결제 분야에서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에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도 시행하고, 마이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구축도 힘을 싣고 있다고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분야 데이터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보안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데이터경제 3법 시행에 미리 대비함과 동시에 창업·핀테크 기업, 중소형사, 학계, 일반 연구자 등이 정부 정책의 효과를 신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법개정과 밀접한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을 비롯, 유동수 의원(정무위 민주당 간사), 유의동 의원(정무위 바른미래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이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이심전심으로 금융 빅데이터 강국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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