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대책위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 코드로 지정하고 권고하도록 최종 결정한 데 대해 반대 행동을 천명했다.
이어 중앙대 재학생 김주명씨는 ‘게임 자유 선언문’을 통해 “게임은 젊은이들의 살아있는 문화이자 소통의 창”이라며 “게임은 현대판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19세기 소설이, 20세기 TV가 그 대상이었다면 21세기엔 게임에 낙인찍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앞으로 세계보건기구의 질병 코드 지정 권고를 우리 정부가 사회적 합의 없이 수용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대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게임 관련 범부처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공대위 상설 기구화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 보건복지위 위원장, 국회의장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질병코드 관련 국내외 공동 연구 추진·글로벌 학술 논쟁의 장 마련 ▲게임질병코드 Before & After FAQ 제작·배포 ▲게임스파르타(파워블로거) 300인 조직과 범국민 촛불운동 시작 ▲게임질병코드 관련 모니터링팀 조직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대 활동 강화 ▲범국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의 활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현지시각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제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등 70여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25일 위원회에서 통과된 게임 이용 장애 질병 코드 분류는 ICD-11에 정식으로 등재됐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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