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보험대리점(GA)은 그간 높은 불완전판매율로 인해 보험업계 전체적인 신뢰도 저하의 온상으로 여겨졌다. GA 소속 설계사들이 담합해 보험사기에 앞장서는 등의 폐단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위권 상위 GA들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분야에서 나란히 전년 대비 불완전판매율을 1%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로 전년도 0.29%에 비해 0.10% 개선됐다. 특히 이는 2015년 0.44% 대비 2배가량 개선된 수치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보험 가입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임의로 감추는 등의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2020년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파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 3단계에 걸친 내부통제 자율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불량 보험설계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완전판매 집합교육도 신설했다.
보험대리점협회를 중심으로 한 설계사 순환교육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GA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험대리점 신뢰도 제고 및 보험소비자 권익강화를 위한 ‘회원사 대상 자체 순회교육’을 상, 하반기에 나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순회교육은 회원사 대상으로 보험모집질서 준수사항(준법 및 내부통제), 완전판매 및 승환계약, 개인정보보호 테마 중 회원사가 요청하는 부문을 테마교육 형태로 대리점협회에서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보험대리점 신뢰도 제고 및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테마교육을 마련하여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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