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22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하고 암울한 경제 전망이 다시 나왔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2.6%)보다 0.2%P 낮은 수치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기 조정에 따른 수출 및 국내투자 부진, 1분기 경제지표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은 2019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도 큰 폭으로 증가했던 내구재 및 준내구재 지출이 둔화되는 등 이유로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3.9%로 예상됐다. 선행지표 및 최근 주택경기 등을 고려할 때 내년 계획된 대규모 생활 SOC(사회간접자본)투자 집행까지 부진이 전망됐다.
올해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평균 14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고채(3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해(2.1%)보다 하락한 1.8% 수준을 내다봤다.
2019년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흑자폭은 603억 달러로 지난해(764억 달러)에 비해 상당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원/달러 연평균 환율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1141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 측은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의 개선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 등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및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반도체 수요 증가, 추경 등 성장률 상승요인이 있으나 향후 미·중 무역협상 전개 과정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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