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날 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로 강세 폭을 키운 모습이다.
오후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1.1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3틱 오른 109.49, 10년 선물(KXFA020)은 58틱 오른 128.24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 이날 강세 흐름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된 모습"이라며 "물론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 강세 폭을 제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장 좀 가늠하기가 어렵다. 일단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금통위 스탠스 변화 때문에 강세는 보이고 있다"며 "성장률/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당장 인하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로 오후는 플래트닝 쪽으로 진행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 이후 시장이 인하를 반영할지 플래트닝이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아직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약세 흐름에 레벨도 살만한 레벨인데다가 도비시한 통방 문구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익 매물들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롱포지션을 들고 있는게 아니면 멍하게 쳐다보는 장세"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주요국 지표는 물론이고 중국지표도 잘 나오고 하면서 일단 최근 레벨이 좀 올라오기도 했다"며 "금통위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반작용이 오늘 커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 미국금리도 좀 빠지는 모습이고 국내기관 숏도 좀 있었던 것 같다"며 "한은 스탠스는 일단 중립 정도로 본다. 중장기 중심의 강세장으로 단기쪽은 역마진 감내 부담이 크다보니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역시 박스권이 유지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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