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과제 발표 수업에서 한 조가 새로운 콘텐츠 이용 플랫폼으로 넷플릭스를 이야기하자 그 공간이 술렁였다.
그때가 넷플릭스의 국내 진입 초기였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를 묻는 질문은 2030 세대에서 낡은 질문으로 여겨질 정도로 이 OTT 서비스는 성장했다.
특히, 몰아보기와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최고로 대변되는 국내 2030 소비자를 정확히 타겟팅한 것에 이어 진입 장벽을 낮춘 요금제 출시로 더욱 강력한 신무기까지 장착했다.
새로이 출시된 모바일 요금제는 노트북, TV 시청이 제한된 대신에 프리미엄 요금제 1만4500원의 반값 수준인 6500이다.
지금 일부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모바일 요금제, 주간 요금제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향후 정식 출시될 것이라는 업계의 의견이 우세하다.
여행, 먹방, 재벌, 출생의 비밀로 대표되는 국내 제작 콘텐츠에 비해 폭넓은 선택지와 기대를 만족시키는 퀄리티의 작품이 계속 이어진다면 넷플릭스는 월매출 200억원을 귀여운 과거로 기억할 정도로 성장할지 모른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콘텐츠 전쟁에 참전 중인 이동통신 3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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