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굵직한 이슈들을 놓고 8개월 만에 다시 펼쳐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2일차가 밝았다. 두 정상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최종 회담을 마친 뒤, 오후 4시경(현지시각 오후 2시경) 공동 선언문에 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은 이날 오후 4시 5분(현지시각 2시 5분)에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실무 선에서 ‘큰 틀’의 합의를 마쳤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부 조율을 통한 최종 합의와 결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관철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1차 회담 이후 핵 신고, 종전선언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 속에 교착 시기를 보냈으나,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톱다운'(정상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아래로 세부 협상을 넘기는 방식) 방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회담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출국 전 자신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50분께(현지시각 오후 3시 50분)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 발표와 함께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받을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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