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댕플루언서는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네트워크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를 더해 만든 신조어다.
구정 홍보견 ‘댕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최종 선정된 3마리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온라인 투표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강아지 9마리가 홍보견 후보에 올랐다. 투표사이트에 접속, 후보견마다 15초 분량의 영상을 시청한 후 크기별(소형·중형·대형) 1마리씩 총 3마리를 선정하면 된다.
거주지 제한 없이 휴대폰 인증을 한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지역 내 등록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제1호 댕플루언서 후보견을 모집한 결과 총 107마리가 지원했다. 1차 영상심사,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9마리를 선정한 상황이다.
구는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동물 관련 학과 교수, 수의사, 반려견 행동전문가 등 동물 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용산구 댕플루언서’로 최종 선정되면, ▲구정 홍보물(소식지 등) ▲용산구청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등 구정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활동기간은 1년이다.
이밖에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용품(홍보견복, 목줄 등)과 홍보물 제작 참여에 따른 실비 등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홍보견 선정 과정을 함께 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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