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굵직한 이슈들을 놓고 8개월 만에 다시 펼쳐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국 시간 밤 8시 30분(현지시각 6시 30분) 두 정상의 만남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북미 양측은 1차 정상회담 이후 핵신고, 종전선언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 속에 교착 시기를 보냈으나,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톱다운'(정상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아래로 세부 협상을 넘기는 방식) 방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만남에서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해 '하노이 선언'에 담아낼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만찬 배석자로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회담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출국 전 자신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기자회견 방식이나 참가자,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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