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펀드 설립, 글로벌 IB 전문가 등 면면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역점 추진 중인 자본시장 부문 관련 자문에 힘을 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윤재 후보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이 발행예정인 전환우선주를 매수해 주주로 참여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천했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요직을 거쳤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재정경제비서관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기업전략과 지배구조 관련 연구 및 컨설팅을 하는 코레이(korEi) 대표 이사로 활동했다. IMM PE는 이윤재 후보자 추천에 대해 "경제 및 경영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해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직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변양호 후보 추천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신한금융의 전략사업라인 관련 자문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성재호 후보자는 국제법 분야 전문 석학으로 각종 법률 관련 학회,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4년간 신한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해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신한금융 사추위 측은 허용학 후보자에 대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및 자본시장(GIB) 관련 경영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자문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KB국민은행 상임감사로 가게 되면서 지난 12월 중도사임한 주재성 이사를 비롯해 이성량·박병대 이사가 올해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이성량 이사는 재선임 추천됐으나 사추위에 직접 연임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했고, 박병대 이사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사임의 뜻을 밝혔다.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증권 일본 대표), 박안순(일본 대성그룹 회장)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 추천됐다.
이로써 임기가 남은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최경록 일본 CYS 대표이사를 포함 사외이사는 주주추천 사외이사까지 모두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이만우,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3명을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사내이사인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합류하면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그룹 리스크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임근 상무를 임기 2년의 부사장보로 승진해 재선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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