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화웨이 장비에 정보 유출을 가능하도록 하는 '백도어(back door)'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심이 해소되지 않았기에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화웨이 무선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보안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SK텔레콤·KT도 화웨이 유선 전송장비를 수년간 사용하고 있으나 보안 관련 문제가 발생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G 무선 기지국 장비에서 '백도어'를 통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정보를 식별·관리하는 것은 모두 유선 코어망에서 이뤄지는데 우리는 코어망 장비를 삼성전자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직접 유지보수하고 관리하고 있어 5G 무선 기지국 장비에서 백도어를 통한 가입자 정보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들어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유럽연합(EU)에 요구했다. 호주·뉴질랜드·일본 등도 '백도어'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의식한 듯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은 올 초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언론 신장바오 등에 따르면 런 회장은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회사의 최고 강령으로 삼을 것"이라며 "고객의 제품 구매는 결국 제품을 신뢰하는 지에 달려있고, 정부의 화웨이 제품 도입 여부도 신뢰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향후 5년 간 보안 강화 등에 약 2조2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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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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