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중유럽 순방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통신사인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도록 최후통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화웨이 장비가 미국의 중요 시스템이 있는 곳에 함께 배치돼 있을 경우 미국은 그런 나라와 협력 관계를 맺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화웨이 장비 사용의 기회와 위험성을 알려주려 한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헝가리를 유럽시장 공략 기지로 삼아 지난 2005년 진출 이후 총 12억달러를 투자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를 촉구하기 위해 중유럽 순방에 나섰다. 헝가리에 이어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벨기에와 아이슬랜드를 차례로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보안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대신 미 시스코시스템스 장비를 쓰도록 유럽 구가들에 촉구해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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