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 임직원과 함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재직 기간 중 27년을 IB본부에서, 최근 3년은 리테일 그룹에서 근무하며 주로 영업에 전념했고 입사 이래 지금까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영업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난관을 극복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영업현장을 찾아다니며 이동한 거리가 300만km에 달한다”며 “사장이 된 지금부터 더 열심히 현장을 다녀 총 400만km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IB 경쟁 격화와 관련해선 “한국투자증권의 IB가 경쟁력이 있었던 것은 계열 은행 등 외부 지원 없이 나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거래 관계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진 않고 때론 손해를 보면서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멀리 보고 이런 점에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자신이 사장으로 취임한 것의 의미에 대해 “누가 낙하산으로 사장 자리에 오는 회사가 아니라 누구나 열심히 하면 사장이 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훌륭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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