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산업 생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금융기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기업은 기업구조혁신펀드 1호 투자기업이다.
주력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해 최종구 위원장은 "민간 주도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중은행 등 금융권은 특정 산업에 리스크가 감지된다고 여신을 일괄 회수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선별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권 내에서 자본시장이 주력산업 구조혁신에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선 자본시장으로부터 제품 및 기술의 차별성, 원청업체로의 장기납품 가능성 등 해당 기업의 핵심경쟁력에 대한 정보를 선별하는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회계 및 법률 시스템, 정보 네트워크, 산업분석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무전략, 사업부 분할, 미래투자와 혁신역량 집중 등 기업 내부 차원에서 구조혁신을 설계할 수 있다고 꼽았다. 최종구 위원장은 "유사 업종간의 M&A(인수합병) 뿐만 아니라 신규 자금 조달방식을 PDF(Private Debt Fund), LP 자금과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하게 설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은 투자자금·시설자금 상환, 운영자금 조달 등이 힘든 상황이라고 전하며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건의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1월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 보증프로그램을 가동중"이며 " 관계부처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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