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9일 전주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방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산업 금융 지원이 일시적이라고 하는데 맞다"면서도 "그러나 어려운 기업이 다 시장에서 도태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최종구 위원장은 앞서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서도 개별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여신 회수는 '비 오는데 우산 뺏는 격'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어렵다고 다 일률적으로 여신을 자제하거나 회수하지 말고 가능성 있는 곳은 선별해서 지원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조선 산업 수주량이 2016년 바닥을 찍고 지난해 731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올해 8월까지 756만CGT을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치를 이미 넘어섰다"며 "물론 계속 호황 국면으로 갈지 불확실하지만 2016년에 비해 좋아지듯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때까지 견디게 해주는 게 금융지원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술 개발, 인건비 감축 등 자동차 업계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완성차가 잘 팔리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기술력, 품질이 뒷받침되고 원가 경쟁력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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