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코아루 흥행 열기 못 이어
올해 첫 청약 마감 단지가 나왔지만, 한토신의 분양 부진은 이어졌다. 지난 13일 청약을 시작한 ‘북천 코아루 하트리움’이 청약 미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시행한 청약에서 이 단지는 53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한토신 관계자는 “지역별 양극화가 더 심화하면서 지방 분양 단지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은 도심 지역, 북천 코아루 하트리움은 상주에 위치한 입지적 요소도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상반기 영업익 993억원 “작년보다 긍정적”
분양 시장과 달리 한토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토신은 올해 상반기 9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797억원 대비 24.59%(196억원)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도 한토신이 올해 최대 수주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확보한 수도권 차입형 신탁 수주로 2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토신은 대손충당금이 전무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나쁘지 않다”며 “이는 부동산 시장 활황기였던 2015~2016년에도 보수적인 수주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22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 택지를 확보한 다인건설 차입형신탁 500억원 수주 등 상반기에만 1165억원을 신규 수주해 올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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