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 모시기 경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시중은행들이 31일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에 맞춰 가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재형 상품으로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면서 근로·사업·기타 신고소득이 연 3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소득공제혜택도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다.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영업점을 통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119명과, 영업점·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해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는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청년 우대형으로 전환하는 손님 모두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9월말까지 신규가입 및 전환 손님 대상으로 40여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도 9월 30일까지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전환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4000명, 추첨 1000명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도 8월 말까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거나 전환 신규한 고객을 추첨해 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오는 8월 24일까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1111명을 추첨해 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 고객이 대상이 되는 만큼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31일부터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9개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