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건설업체 남광토건은 전일 대비 4.77% 내린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성공단 입주 의류업체 좋은사람들은 3.70% 하락한 6770원에 마감했다.
대아티아이 등 철도 관련주도 일제 하락세로 마감했다. 철도 신호 제어 관련 업체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74% 내린 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아티아이는 장중 16% 내린 81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서암기계공업(6.60%), 레미콘 업체인 부산산업(9.69%), 철도 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호에이엘(8.0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로템(4.69%), 특수건설(8.20%), 푸른기술(10.34%), 우원개발(5.23%), 세명전기(6.05%), 한국종합기술(1.65%), 유신(4.07%) 리노스(5.48%), 삼부토건(3.90%) 등 철도차량 제작업체 및 관련 제품 생산업체, 토목·설비공사 업체들이 잇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남북경협주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일제히 급등했으나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들 경협주들은 그간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전문가들은 경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주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이 그 자체로서는 경협주들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의 발표 여부가 주가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까지는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철도, 도로 연결 등이 내용의 전부인데 이외에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남북경협주들의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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