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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원/달러 환율, 통화이벤트 대기 속 1077원선 마감

기사입력 : 2018-06-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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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원/달러 환율, 통화이벤트 대기 속 1077원선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12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075.0원에 개장했다.

북미 양국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12일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목표가 담긴 포괄적인 합의문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언급, 후속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지정학적 위험을 낮추고 원화자산 재평가 기대감을 높일 중장기적 원화 강세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주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통화이벤트에 단기적으로 보다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13일에는 미국 연준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데 금리인상 관측이 우세하다. 관심은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할 연준 점도표(dot plot)에 연내 4회 인상이 찍힐 지 여부다.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회의를 여는데 기준금리 동결 예상과 함께, 양적완화(QE) 정책 종료를 시사할 지 여부가 촉각이다.

또 이날 외환당국에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완화 정도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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